롯데마트는 신상품을 손님에게 먼저 검증받았고, bhc는 셰프 이름을 빌려 맛을 검증받으려 했다. 을지로의 한 오이스터바에서는 정작 있어야 할 위생 검증이 빠져 있었다.
신상 검증, 셰프 검증, 그리고 빠진 위생 검증 — 이번 주 외식 뉴스는 전부 '검증'이라는 단어로 묶인다.
정식 출시 전 상품을 고객이 먼저 맛보고 평가하는 신개념 델리 팝업. 이번 주에만 30여 개 매체가 일제히 보도. 12월 31일까지 운영.
누적 판매 1000만 마리 '콰삭킹'의 후속작. 치폴레발 매운맛 경쟁이 버거·치킨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가운데, bhc는 '셰프 콜라보'로 차별화를 택했다.
9/24 발생, 9/27 SNS 스레드發 확산 후 10건 넘는 언론이 보도. 업체는 "새 굴 2개"로 대응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사과.
마카오 모르페우스는 아시아 최초 3키 획득. 호텔 다이닝 어워드 소식이지만 이번 주 아이디어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 다음 주 후보로 대기.
셋 다 '화제'라 불리지만 만들어진 방식이 다르다. #을지로맛집은 그저 빠르고, #콰삭모짜킹은 브랜드가 직접 밀었고, #보일링씨푸드는 아직 팝업보다 집밥이 더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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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오픈한 잠실 제타플렉스 '파일럿 키친'이 이번 주(9/27~28) 30여 개 매체에 일제히 보도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런데 인스타그램 #보일링씨푸드 게시물 30건을 뜯어보면 정작 팝업 자체를 언급한 글은 소수이고, 대부분은 '홈파티용 집밥 보일링씨푸드' 게시물이다 — 언론은 뜨겁지만 SNS 인지도는 이제 막 쌓이는 단계라, 선점 콘텐츠로 붙기 좋은 타이밍이다.
치폴레 강남점이 3주째 웨이팅 신드롬을 이어가는 사이, 프랜차이즈 업계는 '치폴레 소스'를 앞다퉈 신메뉴에 넣고 있고(버거·치킨·커피까지), bhc는 아예 셰프 샘킴과 손잡고 '콰삭모짜킹'을 출시했다. 그런데 인스타그램 #콰삭모짜킹 19건을 뜯어보면 좋아요의 81%가 브랜드 공식 계정에서 나왔다 — '화제'의 상당 부분이 브랜드가 직접 만든 것이라는 뜻이다.
9/24 을지로의 한 유명 오이스터바에서 손님이 주문한 굴 속에서 5cm 길이의 칼날 조각이 발견됐다. 사흘 뒤(9/27) SNS 스레드로 확산되며 10건 넘는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고, 업체는 뒤늦게 사과했다. 그런데 정작 인스타그램 #을지로맛집 30건 중 이 사건을 언급한 글은 단 2건(6.7%), 그마저도 실제 방문객이 아니라 뉴스를 재가공한 '이슈요약' 계정이었다 — 뉴스는 뜨거운데 SNS 맛집 콘텐츠는 평소와 똑같이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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